갑상선 유두암 후기(9)_수술 후 첫 외래, 흉터 관리 시작

< 수술 후 외래진료 >

오늘은 수술 후 첫 외래진료를 보는 날이다.
예약시간에 맞춰서 외과에 도착해서 접수하고 조금 기다리니 내 차례가 되었다.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유두암이 맞고 크기는 0.2cm 정도로 극초기였다고 하셨다.
미세전이 또한 없고 피검사 결과도 이상이 없어서 약은 따로 안 먹어도 될 것 같다고 하셨고,
워낙 초기에 발견해 수술한 거라 재발 확률은 0%에 가깝다고 하셨다.
 

절개부위도 잘 붙어서 이제부터 흉터 연고나 밴드를 붙이면 된다고 하셨다.
흉터 연고나 밴드는 3개월 이상 꾸준히 발라줘야 효과가 있다고 꾸준히 관리해 주라고 하셨고,
자외선 차단은 따로 말씀 안 하셨는데 후기를 보니 상처부위에 자외선을 쬐면 색소침착이 생긴다는 말이 많아서 
자외선 차단도 신경써야할듯하다.
 
나중에 절개 길이를 재보니 2.5cm 정도 됐다. 
최정범교수님 최소 절개로 유명하다더니 정말 절개부위는 작은 편이었다.
 
궁금한 거 없냐고 물어보시고는 필요한 서류 있냐고 하셔서
보험청구 시 제출할 진단서와 조직검사결과지를 말씀드리니 처리해 두겠다고 하셨다.
 
다음 외래는 1달 후로 잡아주셨고, 외래 진료 일주일 전에 부산대학병원 1층에서 피검사해 두라고 하셨다.
 

진단서와 조직검사 결과서는 B동 1층 제증명센터에서 발급받았는데,
진단서는 20,000원이고 조직검사결과지는 1,000원이었다.
 
1층 데스크에서 수납을 하고, A동 3층 의료소모품 불출실에서 흉터 예방용으로 처방해 주신 프로실 연고와 시카케어 밴드를 받았다. 그리고 외부 약국에서 뉴셀디정을 구매했다.
뉴셀디정은 비타민C, D, E 영양제이고 하루 2번, 아침, 저녁 식후에 챙겨 먹으라고 하셨다.
처방전은 무인수납기에 데스크에서 수납하고 받은 영수증의 바코드를 찍으면 출력된다.
 
수납데스크에서 수납 후에 처방전을 뽑아주면 되는데 왜 굳이 무인수납기에 영수증의 바코드를 찍어서 처방전을 출력해 가야 하는지 조금 의아했다. 너무 비효율적이고 번거로운 것 같다.
 
 

< 퇴원 재정산 >

퇴원할 때 가퇴원 정산이라고 대략적으로 계산된 금액을 계산해서 재정산을 하기 위해 A동 본관 1층 수납데스크로 갔다.
가퇴원 영수증과 카드를 드리니 알아서 재정산해주셨다.
나는 10만 원 정도 돌려받아서 수술 비용으로 1,293,120원을 재결제했다.
다른 후기들에 나왔던 금액들보다 수술, 입원비용이 적게 나온 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