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 3주 차 흉터 경과 >
갑상선 유두암 수술을 하고 3주 차가 되었다.
정확히는 2주 하고 조금 더 지났다.
수술하고 첫 외래 진료 때까지 1주일 넘게 수술하며 붙여주신 방수 밴드를 붙이고 있어서인지
수술 부위 근처는 계속 따갑고 간지러웠고, 절개 부위가 덜 아물어서인지 약을 바를 때도 아직 땡기고 아팠다.
시카케어 흉터 밴드는 실리콘겔 타입으로 일반 밴드 타입의 흉터 밴드보다 접착력이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붙이는 내내 너무 간지럽고 따가웠는데, 흉터 생기는 게 더 싫었고 참을만했기 때문에 꾸준히 붙여주었다.
흉터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계속 덧발라 주었으며 약을 바르고 조금 방치하며 흡수시킨 뒤 바로 시카케어를 붙였다.
1주 차 때는 절개 부위가 살짝 파여 있었는데 3주 차가 되니 파여있던 부분에 살이 조금 차올라 있었다.
그리고 끝 쪽은 아직 딱지가 떨어지지 않았다.
절개 부위가 벌어진 상태로 상처가 재생하고, 너무 과하게 재생하는 경우에는 비후성 반흔(비대성 흉터)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이 많아서 너무 걱정된다.
찾아보니 다들 수술 후에 2주간~길게는 3개월 차까지 스테리스트립을 붙여 절개부위가 벌어지지 않게 관리하시던데,
나는 최정범 교수님께서 스테리스트립을 붙이라고 따로 말씀 안 하셨고, 프로실 흉터 연고와 시카케어 흉터 밴드만 붙여도 된다고 하셔서 안 했었다. 그리고 이미 수술 3주 차에다가 벌어진 상처 부위로 재생이 진행됐기에 지금부터 붙인다 해도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지금이라도 스테리스트립을 붙여 절개부위가 벌어지지 않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됐는데,
갑상선 포럼 카페에서 찾아보니 최정범 교수님께 수술받은 다른 분께서 흉터 안쪽으로 봉합을 하셔서 스테리스트립을 안 붙여도 된다고 적으신 글을 보고 스테리스트립은 따로 구매하지 않고 사놓은 흉터 연고와 밴드로만 관리해 보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처럼 티가 나지 않게 흉터가 잘 아물었으면 좋겠다.
다음 외래 진료 때 흉터가 너무 올록볼록하거나 부풀어 오르면 교수님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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