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갑상선암 수술후기

갑상선 유두암 후기(4)_진료 (최정범 교수), 수술전검사 부산대학병원

by 윰씨a 2023. 7. 18.

< 진료 (최정범 교수) >

이병주 교수님 수술 일정이 너무 늦기도 했고,
나는 로봇수술을 하고 싶었는데 이병주교수님은 로봇수술은 안 한다고 하셔서 최정범 교수님께 진료예약을 잡고 방문했다.
 
최정범교수님은 최소절개로 유명하신데  2~3cm 정도만 절개하여 수술흉터가 작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절개수술뿐 아니라 로봇수술도 같이 하고 있다고 하셔서 진료를 보러 갔다.
 
오전 10시 30분 예약이었는데 도착해서 1시간 30분 정도 기다렸다.
대기인원도 8명 정도로 이병주 교수님 때보다 대기인원이 훨씬 적었는데도 불구하고
1시간 30분이나 기다려야 해서 굉장히 짜증 났다.
 
들어가니 교수님께서 "오래 기다렸죠?" 하시면서 나의 상태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이병주 교수님 때와는 다르게 뭔가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는 것 같아서 오랜 기다림으로 인한 짜증이 풀렸다.
 
나의 상태 및 수술 관련 질문을 정리하자면,
 
종양 크기 : 0.4cm (0.3~0.4cm 정도)
수술방법 : 반절제 (원하면 로봇수술도 가능)
수술흉터 : 2~3cm
회복기간 : 1달
(절개이기 때문에 회복은 빠르지만 혹시나 무리하면 출혈이 생기거나 덧날 수 있으므로 1달의 휴식기간은 가지기를 권하셨다)
 
나는 사이즈는 굉장히 작은 편이지만, 위치가 기관지와 식도에 가깝게 있어서 지금 수술을 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하셨다. 
 
수술도 한두 달 내에 가능하다고 하셔서 바로 수술일정을 잡고 수술 전 검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 수술 전검사 >

1. 원무과 수납

6층 원무과에 가서 수납을 하고 1층에 수술 전 검사를 하러 갔다.
(종이에는 5층 원무과와 1층 원무과도 들리는 걸로 적혀있지만 6층 원무과만 가면 된다고 하셨다.)
 

2. 채혈 및 소변 검사

먼저 채혈실로 가서 채혈을 하는데 바틀을 8통을 뽑았다.
채혈통이 너무 많아서 순간 빈혈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들었다.
채혈해 주시는 분이 굉장히 친절하셨고 안 아프게 잘해주셔서 다행이었다.
 
채혈실 바로 옆에 소변검사 하는 곳이 붙어있는데, 종이컵과 소변통을 주시면서
종이컵에 소변을 받고 소변통에 옮겨 닮아 소변통만 가져 다 달라고 하셨다.
 

3. 심전도 검사

2층 심전도실로 갔다.
금속 및 속옷 상의를 벗고 검사복으로 갈아입었다.
베드에 누우니 겔을 바르고 검사를 해주셨다. 
 

4. 호흡기 검사

3층 호흡기검사실로 갔다.
대기인원은 따로 없었고 이름 부르셔서 검사실로 가니 깔때기 같은 거를 주셨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깊게 내뱉는데 됐다고 할 때까지 계속 숨을 들이쉬면 안 된다고 하셨다.
음주측정할 때 하는 기계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숨이 모자라서 자꾸 검사 중간에 숨을 들이마셔서 한 6번 정도 했던 것 같다.
자꾸 실패해서 짜증날만도 한데 검사해 주시는 선생님께서 원래 다들 그렇다고 잘할 수 있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다음으로는 들이마시고 내쉬고를 계속 반복하면 되는데 이거는 한 번만에 끝났다.
 

5. 엑스레이 촬영

1층 일반촬영실로 가서 금속 및 속옷 상의를 벗고 검사복으로 갈아입었다.
마지막은 엑스레이 촬영이라 엄청 금방 끝났다.
 
검사 결과는 수술 2주 전에 예약 잡고 보통 알려주신다고 하셨는데
나는 시간이 안돼 수술 1주 전에 결과를 듣고 별 문제가 없으면 원래 일정대로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