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검사
CT촬영 6시간 전 금식이라고 해서 오전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고 부산대학병원에 방문했다.
1층 접수데스크에 가서 선납 후 영수증을 가지고 1층 CT실로 갔다.
처음에는 바로 CT실로 가서 예약했다고 하니 선납 후 영수증을 제출해야 검사를 해준다고 하시더라.
CT검사 예약 있는 분들은 접수 및 선납 후 CT실로 가는 걸 추천한다.
CT검사비는 240,200원 나왔다.
영수증을 가지고 CT실에 가니 금속 제품을 빼고 옷을 갈아입으라고 하셨다.
갈아입고 나가니 손등에 주사기를 꽂아주셨다.
그리고 CT검사실 안에 있는 CT검사통에 누워 주사기 꽂은 거에 조영제를 꽂아주셨다.
조영제를 넣으니 몸에 핏줄을 타고 조영제가 흐르는 게 느껴지면서 약간 울렁거리면서 화한 느낌이 들었다.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숨을 들이마셨다 내뱉었다 두세 번 정도 반복하니 검사가 끝났다고 하셨다.
검사 끝나서 손등에 꽂은 바늘 빼주셨는데 바늘 꽂을 때도 아팠는데 뺄 때도 너무 아팠다.
나중에 보니 멍이 들어있고 동그랗게 바늘자국이 나 있었다.
이 바늘 자국은 3주 정도 지나면서 없어졌다.
손등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주사 놓아주시는 분이 잘못 놓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진료 (이병주교수)
CT촬영 6일 후인 5월 16일 이병주교수님 진료가 예약되어 있어서 부산대학병원에 방문했다.
2층 접수데스크에서 접수 및 선납 후 이비인후과 데스크에 영수증을 보여드리니 3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라고 했다.
미리 예약하고 왔지만 1시간 30분 정도 기다려서 겨우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처음에 방문예약 했을 때랑 미리 예약하고 왔을 때랑 비슷하게 기다렸다.
이럴 거면 굳이 미리 예약 안 하고 방문예약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CT촬영 결과 사이즈는 0.5 정도이며, 전이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다.
궁금한 거 없냐고 여쭤보셔서 수술 방법, 수술자국, 회복기간, 음식 등을 물어봤다.
수술방법은 반절제로 진행할 거고, 자국은 가능한 최대한 작게 절개할 거라고 손가락 한 개 정도의 길이일 거라고 했다.
회복기간은 보통 1달 정도 잡는데 나의 경우에는 암의 크기가 워낙 작고 전이가 없어서 오래 안 걸릴 거라고 하셨다.
음식은 내과에서부터 다시마, 해조류, 어패류 등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음식들은 많이 먹지 마라고 하셔서 물어봤는데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없으면 먹어도 무방하다고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대기실로 가면 수술예약 잡아줄 거라고 해서 나와서 기다렸다.
조금 기다리니 간호사선생님이 불러서 수술예약을 잡아주셨다.
가장 빠르게 예약가능한 수술 일자는 내년 1월인데, 더 빠르게 원하면 11월 14일에 가능하다고 하셨다.
그럼 처음부터 11월 14일이라고 하지 왜 내년에 가능하다고 한 건지 의문이었다.
우선 제일 빠른 날짜인 11월 14일로 수술예약, 10월 4일에 수술 전검사 예약을 잡았다.
그리고 후기를 보면 병원에서 산정특례를 신청해 줘서 병원비를 지원받아 저렴하게 내던데
나의 경우에는 2번 방문했지만 산정특례에 대한 말을 전혀 안 하셔서 직접 물어봤다.
산정특례는 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는 경우 국가에서 진료비 및 수술비를 90% 지원해 줘서 환자가 10%만 부담하면 되는 제도이다. 산정특례는 의사가 신청해줘야 한다고 다시 진료실 연결할 테니 밖에서 기다려달라고 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니 산정특례 신청 서류를 적어달라고 하셨다.
진료실에서 의사를 다시 봐야 한다고 했었는데 교수님을 다시 뵙지는 않고 바로 서류 작성을 하라는 것으로 보아
교수님이 그냥 처리해 주신 것 같았다.
서류를 작성하니 1층 제증명센터에 서류를 제출하면 산정특례 신청이 된다고 했다.
1층 제증명센터에 가서 산정특례서류를 제출하니 접수데스크로 가서 이전에 납부했던 초진비, CT검사비, 그리고 오늘 진료비까지 환급받으라고 하셨다.
찾아보니 산정특례는 최초진단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등록하면 1개월 이전까지 납부한 비용을 모두 적용받아 환급받을 수 있지만, 최초진단일로부터 1개월 이후에 산정특례를 신청한 경우 신청한 날 이후부터의 건들 만 적용받을 수 있다고 했다.
나의 경우에 최초 진단일은 4월 18일, 산정특례 신청날짜는 5월 16일로 이전에 납부한 진료비, CT검사비의 90%를 환급받았다. 만약 내가 오늘 말 안 했으면 20만 원 이상의 금액을 내가 부담할뻔했다.
산정특례 서류를 알아서 챙겨주는 병원 및 의사도 있지만 안 그런 경우도 많으므로 직접 챙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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