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증상 및 검사진행
어느 날, 직장 동료로부터 갑상선이 부어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
지금까지 갑상선 관련해서 약을 먹거나 아픈 곳도 없었기 때문에 요즘 좀 무리해서 잠시 부었나 보다고 생각했는데,
이제까지 한 번도 갑상선 검사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병원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의사 선생님이 갑상선 초음파를 보시더니 목에 혹이 여러 개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악성종양으로 의심된다고
피검사와 조직검사도 같이 해보자고 하셔서 검사하게 되었다.
조직검사는 일명 세침검사로 의심이 되는 종양 부분을 바늘 같은 침으로 찔러서 하는 검사이다.
이 검사를 통해서 조직검사 단계를 베데스다 1 ~ 6단계로 나누고 숫자가 커질수록 악성 종양일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셨다.
따로 마취는 하지 않았고 종양 부위를 의사 선생님이 찔러서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세침검사를 하는 동안은 침을 삼키면 안 된다고 하셔서 조금 불편했다.
세침검사가 끝나갈 때쯤 갑자기 숨이 잘 안 쉬어지고 하늘이 노래지면서 경련이 일어난 것처럼 손이 막 떨렸다.
순간 너무 무서웠고 나중에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그런 경우는 없었다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고 하셨다.
후에 아무 이상이 없었던 걸로 봐서는 아마 너무 긴장한 상태에서 신경 쓰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세침검사와 피검사 결과는 1주일 후에 나올 거고, 별 이상 없으면 문자로 결과를 알려주신다고 하셨다.
초음파+피검사+세침검사를 하는데 133,200원 들었다.
후기를 찾아보니 다른 분들에 비해서 저렴하게 한 편 인 듯했다.
+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생각해 보니 최근에 서서도 잠이 올 정도로 굉장히 피곤했는데 이것 또한 갑상선암이 원인일 수 있다고 했다. 최근에 앉아서 10분 정도만 앉아있어도 참지 못할 정도로 많이 피곤했다.
갑자기 피곤함이 참기 힘들 정도로 밀려오는 분들이라면 갑상선 기능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갑상선 유두암 진단
1주일이 지나고 따로 연락이 없어 전화하니 피검사, 조직검사 결과를 들으러 내원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셨다.
피검사 결과, 갑상선 기능은 정상수치에서 살짝 벗어나지만 약을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3달 후에 추적검사를 하자고 하셨다.
세침검사 결과는 베다스다 6단계, 병명은 갑상선 유두암, 사이즈는 0.5~0.6cm 정도 돼 보인다고
사이즈는 작지만 암이기 때문에 큰 병원으로 가서 수술을 받기를 권하셨다.
병원은 고신대 이강대교수, 부산대 이병주 교수님을 추천해 주셨고, 큰 병원으로 가면 진료의뢰서와 조직검사결과지, 검사 CD 등이 필요할 거라고 진료 예약 잡고 다시 방문해서 서류들 받아가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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