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원인 및 증상, 종류

 
한국에서 암 발생률이 1위로 알려진 갑상선암.
오늘은 갑상선암의 원인 및 증상,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의 앞쪽 한가운데 튀어나온 부분의 2~3cm 아래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고 저장하는 기능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의 대사를 촉진하며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갑상선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종양, 즉 결절이 발생하며 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중 악성 종양을 갑상선암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에 생기는 결절 중 약 5~10% 정도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고 합니다.
 

1. 갑상선암 원인

갑상선암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방사선 노출, 요오드 부족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있다 하더라도 미약하기 때문에 대부분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 갑상선암 증상

               갑상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데, 아래의 증상이 있다면 갑상선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 음식물, 침 삼키기 어려운 증상
                                                                          - 목소리 변함
                                                                          - 목에 멍울 잡힘
                                                                          - 호흡 곤란

갑상선암은 초기에 치료를 진행한다 해도 전이와 재발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갑상선암의 재발을 대비하기 위해서 치료를 받은 뒤에는 꾸준한 추적검사를 하면서 관리를 진행해주어야 합니다.

 
 

3. 갑상선암 종류

갑상선암의 종류로는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 4가지가 있습니다.
 
 

(1) 유두암

유두암은 갑상선암 종류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암으로, 우리나라 갑상선암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된 갑상선암 종류입니다. 20대에서부터 60대까지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며, 갑상선 주변 림프 이상으로 전이되는 경우는 드물어 조기에 치료를 받는다면 예후가 좋아 생존율이 98% 이상이라고 합니다. 
 
 

(2) 여포암

여포암은 주로 40~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간이나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암입니다. 여포암은 세침검사(조직검사)만으로는 양성과 악성을 구별할 수 없어,
세침검사 결과로 여포암이 의심되면 수술을 통한제거를 권유받습니다.
갑상선의 여포성 종양을 수술하여 떼어낸 후 조직검사를 하면 80% 정도가 양성이고 5~20%는 정도가 악성, 즉 갑상선 여포암으로 판정된다고 합니다.
 
 

(3) 수질암

수질암은 한국에서는 드물게 발생하며 갑상선 수질에서 발생하는 갑상선암 종류입니다.
갑상선 C세포에 발생하며 대부분 다발성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림프절 전이 및 원격 전이가 흔하게 보이며  가족력이 있다면 특히 주의가 필요한 암종류입니다.
갑상선 수질암 환자 중 RET 원종양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는 가족 모두를 대상으로 RET 원종양유전자의 돌연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해야 하며, 돌연변이가 있으면 아직 수질암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향후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기에 갑상선전절제술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요오드를 흡수하지 않아 방사성요오드 치료 또한 효과가 없어 1차 수술 시 갑상선전절제를 시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치료합니다.
 
 

(4) 미분화암

미분화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약 2% 내외의 빈도로 발생하는 암으로, 역형성암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갑상선암 중 가장 드물게 발생하는 암이지만 다른 암에 비해서 성장속도가 빨라서 늦게 발견할 시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인 암종류입니다.
 
미분화암은  극초기에 발견해 수술을 받으면 완치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진단 시에 이미 암이 많이 퍼져 있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들에 비해서 예후가 좋은 편이며,  10년 생존율이 갑상선 유두암과 갑상선 여포암은 98% 이상, 수질암은 70~80%, 미분화암은 0%에 가깝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미분화암을 제외한 갑상선 유두암과 여포암, 수질암은 비교적 긍정적인 생존율을 보이지만 치료를 진행한 이후에 재발이나 전이가 발생해 예후가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도 중요하지만 미리 대비해서 관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로써 갑상선암의 정의 및 증상, 종류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