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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자동차운전면허 연수_위드유드라이브 연수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윰씨a 2023. 10. 19.

< 자동차운전면허 연수_위드유드라이브>

도로주행을 위해 자동차운전학원, 연수업체, 지인 및 가족을 위한 연습 등 다양하게 알아봤다.
 
자동차전문학원은 집 근처로 2군데 정도 찾아봤는데 최근 후기가 대부분 안 좋았다.
몇 달 전에 실제로 수강했던 후기를 보니 강사님이 반말을 하시며 도로주행 첫날이었는데 코스를 다 안 외워왔다고 혼내셨다는 말을 들으니 소심한 나의 성격과 맞지 않을 것 같았다.
 
또한 내가 가고자 했던 학원의 도로주행 코스는 항상 통행하는 차량이 많은 편이고,
친구가 그 코스로 시험을 쳤는데 시험관이 클락션을 울릴 정도로 차들이 너무 안 끼워줘서 진행이 조금 힘들었다고 했다.
 
그 친구는 면허를 따고 연수받고 능숙하게 바로 운전할 정도로 운전에 대한 감각이 있고 잘하는 편인데도 그랬다고 하니
내가 거기서 시험을 친다면 차선변경이나 좌, 우회전을 통해 도로 진입을 할 때 엄청난 난관이 예상됐다.
 
그래서 연수업체+가족, 지인 찬스로 연습을 해서 도로주행 시험을 준비하기로 했다.
 
연수업체를 찾아보니 많은 연수업체 후기들이 나왔는데, 후기는 광고 같아 보이는 게 많았다.
 
"그냥 자동차학원에 가야 하나" 하고 생각하던 찰나 광고스럽지 않은 솔직 후기를 찾았고,
다른 연수학원에 비해서 금액대도 저렴하고 후기도 좋은 위드유드라이브를 알게 되었다.
 

위드유드라이브 금액 및 진행방법

위드유드라이브는 자차 / 연수차로 연수가 가능한데,
연수비용은 자차인 경우에는 25만 원, 연수차인 경우에는 29만 원이었다.
수업시간은 10시간 기준이다.
 
연수 진행은 2 일반 5시간씩 / 3 일반 3시간 20분씩 / 4 일반 2시간 30분씩 수업 (50분 수업 후 10분 휴식)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나는 4 일반 2시간 30분씩 수업을 선택했다.
 
연수 시작지점도 지정할 수 있었는데, 나는 도로주행이 목표였기에 부산 남부 운전면허시험장으로 지정했다.
 
연수차로 연수하는 경우에 연수비용에 보험가입비도 추가되어 있으며,
혹시나 사고가 나도 본인부담금이 없다고 한다.
 
임시면허증만 있는데 도로주행 시험을 목표로 연수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신청했다.

예약금 8만 원을 입금하고 나면 최종 예약일정을 보내주시며, 나머지 금액은 연수 첫날에 강사님을 만나서 이체하면 된다.
수업 하루 전 날에는 강사님께 한번 더 확인 연락이 온다.

나는 연락이 안 와서 카톡으로 업체에 연락 안 왔다고 하니 조금 있다가 강사님으로부터 확인 연락이 왔다.
 

 

위드유드라이브 4일반 / 2시간 30분 / 연수차 후기

2023년 7월 3일에 개정된 도로주행 코스는 위와 같다.

 

 < 1일 차 >

강사님께서 도로로 나가서 바로 연습을 하고 싶은지, 주차장에서 기본적인 연습 후에 도로주행을 하고 싶은지 여쭤보셨다.
나는 지인을 통해서 주차장에서 차를 운전해 본 적이 있지만 여전히 불안했기 때문에 주차장에서 기본적인 연습 후에 도로주행을 나가고 싶다고 했다.
근처 주차장으로 가서 좌회전, 우회전, 브레이크 밟는 법 등을 배웠다.
후기에서 보면 첫날에는 기본적인 조작에 관해서 알려주고 연수를 시작한다고 하던데, 나의 경우에는 사이드미러, 시트, 룸미러 조정, 기타 조작법 등은 알려주지 않으셨다. 하지만 나는 시험 준비를 위한 연수였기 때문에 괜찮았다.
 
1시간은 주차장에서 좌회전, 우회전을 연습하고, 1시간 반은 실제 도로로 나와서 남부운전면허시험장 근처를 돌았다.
A코스와 C코스만 연습했다.
나도 코스에 대해서 아직 정확히 숙지가 안 됐기 때문에 일단은 실제로 운전을 한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운전했다.
 
주차장에서 말고 실제 도로에서 운전하는 건 처음이라 굉장히 긴장되고 무서웠는데,
운전석의 브레이크에 핸들브레이크를 설치해서 위험할 수 있을 때마다 핸들브레이크를 잡아주셔서 마음이 편했다.
그리고 아직 브레이크와 엑셀을 부드럽게 밟는 게 잘 안 돼서 한 번씩 급발진과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화내지 않고 차분히 알려주셔서 굉장히 좋았다.
 
 

< 2일 차 >

오늘은 남부시험장에서 받은 도로주행 코스 안내종이를 가지고 갔다.
그리고 어젯밤에 유튜브에 올라온 도로주행 코스 안내영상을 보며 도로주행 코스에 대해 숙지했다.
도로주행 코스가 올해 7월에 개정되었는데, 연수 선생님께서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오늘은 개정된 도로주행 코스대로 연수를 했다.
A코스와 C코스 위주로 돌고, B와 D코스는 한 번씩만 돌고 나니 시간이 다 됐다.
어제 A와 C코스만 돌아서 오늘은 B와 D코스 위주로 돌고 싶었는데, 오늘도 A C 코스 위주로 돌아서 조금 아쉬웠다.
A와 C코스는 넓게 도는데 시작점과 도착점만 다르고 코스가 완전히 똑같아서 별로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B와 D코스도 비슷한 코스 이기는 하지만 대남사거리까지 가야 하는데 그쪽에 차가 굉장히 많고 어제 아예 안 갔었다 보니
B D위주로 하고 싶었다. 내일은 B와 D코스만 연습하겠다고 말해야겠다.
 
 

< 3일 차 >

오늘은 강사님께서 B와 D코스 위주로 돌자고 먼저 말씀해 주셨다.
B와 D코스 위주로 돌고 마지막에 A와 C코스 한번 돌고 끝났다.
그리고 원래 도로주행 시험을 칠 때, C와 D코스는 부산 남부운전면허시험장 안으로 들어가서 시험이 종료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이전까지는 안으로 안 들어갔었기 때문에 오늘은 안에 들어가서 끝내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남부운전면허시험장은 입구가 경사로로 되어있는데, 처음 올라가 보기도 하고 경사로다 보니 긴장해서 경사로를 올라갈 때마다 약간씩 급발진을 하게 되었다.
사실 안에 들어갔다 나오기가 번거로워서 안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도 조금 받았었는데, 오늘 말씀드려서 시험장 안으로 들어와 본 것은 정말 잘한 것 같다.
 
 

< 4일 차 >

오늘은 연수 후에 시험을 신청해 두었다.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강사님께서 10분 정도 늦으셨다. 조금 기분이 나빴지만 그만큼 늦게 마쳐주겠지 하고 넘어갔다.

4일 동안 같은 코스를 운전하다 보니 도로주행 코스도 다 외웠고, 그만큼 여유롭기도 하고 살짝 지겹기도 했다.
연수선생님도 오늘은 정말 시험 치는 것처럼 진행해 보자고 하셨다.
핸들브레이크를 거의 잡지 않으셨고, 나도 4일 차였던 터라 급발진이나 급브레이크 없이 무난하게 했던 것 같다.
차선을 맞추는 게 여전히 어려웠지만, 한쪽 차선으로 붙는 게 보일 때마다 중간으로 가려고 계속 수정하면서 운전했다.
선생님도 이 정도면 붙을 것 같다고 해주셨다.

10분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10분 늦게 마쳐주실 줄 알았는데 원래 시간에 맞춰서 끝났다.

뭔가 싶긴 했는데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괜히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서 말 안 하고 넘어가긴 했는데, 기분은 좀 별로였다. 

 

위드유드라이브는 강력히 추천하지도, 비추하지도 않는 그냥 무난한 연수업체였던 것 같다.

처음에 찾아봤을때는 커리큘럼이 있다고 되어있었는데, 나의 경우에는 차의 기능과 조작 등 기본적인 부분은 알려주지 않으셔서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안전브레이크가 있어서 지인이나 가족에게 연수받을 때와 비교해서 안전하게 연수를 받을 수 있으며, 그만큼 마음이 편안했던 것 같다.

다른 연수업체에서 연수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여기가 좋은 건지 평범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냥 괜찮았던 것 같다.

 

연수업체 장단점

연수업체를 통해 도로주행 시험을 준비했을 때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다.
 

 < 장점 >

1. 실제로 운전을 할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다.
자동차운전학원은 6시간 도로주행+시험 응시료에 470,000원~500,000원인 데에 비해,
연수업체를 이용하면 10시간 연수차 기준으로 290,000원~340,000원 정도이다.
자동차운전학원의 2/3 정도의 가격으로 더 많은 시간을 배울 수 있다.
 
시뮬레이터 자동차연습장과 비교해 보자면 고수의 운전면허 기준으로
시간제 10시간에 240,000원, 도로주행 무제한이용권 275,000원인데,
연수업체를 통해 실제 차로 연수받을 때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2. 친절하다.
자동차운전학원에도 물론 친절하게 알려주는 강사님들이 분명히 계시겠지만 내가 찾아본 후기에 의하면 불친절한 경우도 많은 것 같았다.
연수업체의 경우에는 내가 고객의 입장이다 보니 최대한 친절하고 상냥하게 알려주시며, 나와 안 맞을 시 강사변경이 자유롭다.
 
 
 3. 원하는 코스, 시작지점 지정 가능하다.
나의 경우에는 도로주행 시험을 위한 준비였지만, 면허취득 후 연수를 받고자 하시는 분들도 원하는 코스로 연수 진행이 가능하다. 또한 이를 위해서 시작지점도 지정이 가능하다.
집 근처로 시작지점을 지정해도 되고, 나처럼 다른 곳으로 시작지점을 지정해도 된다.
 
4. 실제로 사고가 나도 사고부담금이 없다.
자차보험이 연수비용에 포함되어 있어 혹시나 사고가 발생해도 사고부담금이 없다.
 

< 단점 >

1. 코스 및 감점요인을 직접 숙지해야 하며, 시험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없다.
실제 운전을 위한 연수강사님이다 보니 시험에 관해서는 잘 모르신다.
따라서, 내가 알아서 코스 및 감점요인을 숙지해야 하며, 시험에 관련된 팁을 얻을 수 없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허용되는 속도가 30km 미만뿐 아니라 50km 미만인 경우도 있는데, 강사님은 모두 30km라고 생각하신 건지 아니면 시험준비다 보니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신 건지 모르겠는데  50km까지 허용되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30km를 유지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 50km 미만인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날 때 30km까지 줄이면 교통상황에 맞지 않는다며 한 소리 듣는다.

또 시험에서는 유턴시 차선을 변경할 때마다 깜빡이를 넣고 유턴할 때도 깜빡이를 껐다가 다시 켜야 하는데,

실제 운전에서는 유턴차선으로 가는 깜빡이를 껐다 켜지 않고 그대로 유턴을 하다 보니 그렇게 알려주셨었다.

 

아무래도 시험을 위한 연수가 아니라 실제 운전을 위한 연수이다 보니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연수를 받는 경우에는 내가 많이 알아봐야 했고, 신경 써야 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유튜브를 통해 감점요인, 도로주행 코스를 여러 번 반복 공부하고, 지인에게 부탁해 시험코스대로 돌아달라고 하면서 숙지했다. 그리고 강사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시험에서는 감점되는 요인일때는 조금 따르지 않기도 했었다.


- 운전대책위원회 연수 솔직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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