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청 주차장서 승용차 돌진··· 차량 9대 파손 50대 행인 의식불명

< 부산 서구청 승용차 돌진사고 >

2월 15일 오후 5시 30분경, 부산 서구청 주차장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갑자기 차단기를 뚫고 돌진해

주차되어있던 차량 9대와 행인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승용차는 주차된 차들의 앞부분을 충격하며 직진하다가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돌고 난 뒤 구청 건물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주차돼 있던 차량 9대는 앞 범퍼가 뜯기거나 찢어지는가 하면 내부 엔진까지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파손되었으며, 주차장에 있던 여성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상자 2명 중 여성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고, 인근 행인 50대 남성은 코와 눈 등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50대 여성으로,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약물 복용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사고기록 장치 분석을 의뢰해 사고 경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