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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및 정보

비트코인, 26개월 만에 5만 달러 돌파··· 7만 달러 갈까

by 윰씨a 2024. 2. 14.

< 비트코인, 5만 달러 돌파 >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6개월 만에 5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2일 낮 12시 26분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5% 상승한 5만 24달러(6천 663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0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기존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서며 대거 '팔자'에 나선 영향으로 4만 9천 달러 선을 넘었다가 4만달러 아래까지 급락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한달만에 4만 9천 달러에 오른데에 이어 5만 달러도 돌파였는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효과로 보고있습니다.

 

오는 4월에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라는 호재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되는데, '반감기'비트코인 발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을 말하는데, 4년 주기로 돌아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차 반감기였던 2012년 11월부터 다음 반감기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은 92배, 2차와 3차 반감기에는 각각 30배, 8배 상승했습니다.

또한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 속에 주식 같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는 것도 비트코인 강세 배경으로 꼽힙니다. 미국 S&P500 지수는 최근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뚫었고 다우 지수도 연일 사상 최고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등하며 5만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추가 상승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는데,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 창립자 아서 헤이즈는 연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7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잠겨 있던 비트코인 물량이 풀리면서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파산한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는 13억 8000만 달러의 비트코인 ETF를 청산하기 위해 최근 법원에 승인을 요청했고,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 총 14만 2000개(약 71억 달러 어치)를 배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