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감소증 진단(1) >
작년 12월 말에 부비동염에 걸려서 한 달 반 정도 콧물과 기침이 많이 나왔었다.
내가 부비동염에 걸렸어서 그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부비동염이 심하지 않아서 2주 정도 약을 먹으면 나을 것 같다고 하시면서 부비동염 약을 먹으면 기침이 많이 나올 수 있고 그에 따라 갈비뼈가 많이 아플 수 있다고 하셨었는데, 정말로 기침을 심하게 했었고 갈비뼈가 많이 아팠다. 파스 붙으면 괜찮을 거라고 하셔서 파스도 붙여봤지만 별로 효과가 없었다.
어느 날 아침, 몸을 돌릴 수 없이 갈비뼈가 너무 아파서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했다.
오른쪽 갈비뼈 8번, 9번이 부러지고 반대쪽 갈비뼈 2대에 실금이 갔다고 했다.
나이가 아직 젊은 편인데 기침으로 갈비뼈 2대가 부러지고 2대에 금이 가다니 골다공증일 수도 있다고
골밀도검사를 해보자고 하셔서 골밀도검사를 해봤다.
골밀도 검사란 에너지가 높은 X-선 한번, 에너지가 낮은 X-선을 한번 촬영하여 뼈의 밀도를 측정하는 검사인데,
CT를 촬영할 때처럼 골밀도 검사 기기에 누워서 10분 정도 있으면 된다.
CT처럼 원통이 아니라 기기가 침대같이 다 뚫려있기 때문에 답답하지 않았다.
골밀도 검사 비용은 보통 3만 원~5만 원이라고 하는데 나의 경우에는 산정특례 때문인지 만원 조금 넘게 냈다.
골밀도검사 결과표를 보면 T값과 Z값이 나와있었는데, 젊은 성인은 Z값으로 보면 된다고 하셨다.
정상 골밀도가 0이고 골밀도 검사결과 마이너스가 커질수록 골밀도가 나쁘다고 하셨다.
골밀도검사 수치가 -1 이상이면 '정상' , -1 이상 -2.5 미만이면 '골감소증', -2.5 이상이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고 하는데,
나는 10군데 중에 2군데가 -2.5 이상이었고 나머지도 대부분 골감소증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의사 선생님께서 골다공증 바로 전단계인 골감소증이지만 조금 예민하게 보자면 골다공증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하셨다.
골다공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노화, 칼슘부족, 운동부족, 그리고 갑상선 호르몬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하셨다.
나의 경우에는 한쪽 갑상선을 떼어내면서 갑상선과 그 안에 있는 부갑상선이 같이 제거가 되었는데, 부갑상선 호르몬이 세포 내에 칼슘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이게 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갑상선 호르몬에 문제가 생겨서 골다공증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고 진료의뢰서를 써줄 테니 갑상선 수술한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해보라고 하셨다.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할까 봐 너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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