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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및 정보

전국적으로 백일해 환자 급증! 백일해 증상 및 예방

by 윰씨a 2024. 6. 20.

< 백일해 환자 급증, 백일해 증상 >

 

최근 2급 감염병인 백일해 환자가 영·유아 및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백일해는 '100일 동안 기침하는 병'이라고 불리는데,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며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 등으로 진행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백일해의 초기 증상은 대개 콧물, 결막염, 발열, 가벼운 기침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가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입니다.

 

기침 시작 후 2주가 지나면 특징적인 발작 기침을 하게 되는데, 숨을 들이쉬는 끝에 '흡'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기침 외에도 고음의 윙윙 소리가 나거나 숨이 막히기도 하며 기침을 너무 심하게 해서 구토나 늑골 골절, 피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백일해는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며, 환자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를 가리지 않고 전염되며, 특히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영유아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생후 12개월 미만 영유아는 중증 합병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고, 백일해 연관 사망의 대부분은 3~4개월 미만 영아에서 발생합니다.

 

백신 예방접종이 보편화되면서 이전보다 백일해 발생이 줄었으나 올해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백일해 환자는 2,416명(24년 6월 17일 기준, 의사환자 포함)으로 최근 유행했던 2018년 연간환자수(980명)를 넘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및 기침예절 지키기, 손 씻기, 에어컨 가동 시 환기 철저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일해 백신은 10년 주기로 재접종이 권장되는 만큼 과거에 접종했더라도 주기에 맞춰 다시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