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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및 정보

일본에서 치사율 30%의 감염병 확산 (일본여행시 주의!)

by 윰씨a 2024. 3. 22.

< 일본 내에서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SS) 감염 급증 >

출처: 하이닥뉴스 기사

 

최근 엔화 약세 등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가운데,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올해 1~2월 사이 일본 전역에서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SS)'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국립감염연구소(NIID)의 발표에 의하면 올해 1~2월 사이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증후군 확진 사례는 379건으로 집계됐으며, 일본 47개 현 중 2개 현을 제외한 모든 현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해에는 7월부터 12월까지 STSS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 환자 65명 중  21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STSS)은 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되는데, 연쇄상구균은 비말과 신체 접촉, 상처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세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혈류에 퍼져 전신적으로 염증과 충격을 유발하면서 생기게 되는데, 초기에는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이후에는 혈압 저하, 심박수 증가, 혼란,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다중기관부전증(Multiple Organ Failure)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해당 질병은 노인에게 치명적인 보통의 박테리아 감염과 달리,  50세 미만 환자 사이에서 사망률이 높은 등 젊은 층에게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치사율은 30% 수준으로 높은 편입니다.

 

주로 어린이에게는 인후통을 유발하는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국림감염병연구소(NIID)는 "전격성(심각하고 급작스러운) 형태의 연쇄상구균의 기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요인이 많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올해 일본 내 STSS 감염자 수가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보건당국은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기본 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