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 및 예방수칙 >
최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은 최근 4주간 1.7배 늘었으며, 코로나 19 이전에 국내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했지만, 2023년 동절기 유행에 이어 올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이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마이코플라즈마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적 특성을 가진 병원체입니다.
주로 소아, 5~9세의 학령기 아동, 젊은 성인층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은 전 세계적으로 3~7년 주기로 유행하고 주로 늦가을~초봄에 유행합니다. 국내의 경우 2015년, 2019년, 2023년에 유행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초기에는 두통, 발열, 콧물, 인후통 등의 경미한 감기 증상을 보이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폐렴, 폐농양, 기관지확장증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38~40도 사이의 고열 등 감기와 매우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3~4일이면 회복되는 감기 증상과 달리 증상이 오래 이어지며 증상이 발생한 이후 20일까지 전파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유행 상황을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알리기 위해 지난 6월 24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하였으며,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 기간에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마이코플라즈마 항원검사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은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또는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시설이나 같이 거주하는 가족 사이에서 전파가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은 백신이 따로 없으므로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생활화하며, 발열이나 기침,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은 1차 항생제 치료 또는 임상경과에 따라 2차 치료제, 스테로이드 병용치료를 하게 되며, 합병증이나 전신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시일이 걸리더라도 대부분 완전히 치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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